[보험이야기] CI보험·실손보험으로 고령화 대비를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조사를 살펴보면 2014년 65세 이상 인구 중 89.2%가 만성질환을 갖고 있고, 이들은 평균 2.6개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노후의료비도 평생 의료비의 절반이 넘을 정도로 크게 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65세 이후 의료비로 남성은 5137만원(생애의료비의 50.5%), 여성은 6841만원(생애의료비의 55.5%)을 지출했다고 한다. 

은퇴에 앞서 준비가 필요한 노후의료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중증질환 치료비를 들 수 있다. 중증질환이란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치료가 힘들고 많은 비용이 드는 병을 말한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환자 1인당 치료 비용은 간암 6622만원, 폐암 4657만원 등 수천만 원에 달한다. 다음으로 장기요양 비용은 고령자가 치매·노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질 때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이용하면서 지출하는 돈이다. 현재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60만명에 이른다. 2009년 5567억원이던 치매 환자 진료비는 2013년 1조2704억원으로 급증했다. 마지막으로 노후의 통상적 진료비다. 2014년 노인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39만원으로, 전체 국민 1인당 평균 진료비(109만원)의 3배를 넘어섰다 

중증질환 치료비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CI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CI보험은 종신보험과 같이 사망을 평생 보장하면서도 '중대한 질병(Critical Illness·CI)' 발생 시 사망보험금 중 50~80%를 미리 지급하는 보장성보험을 말한다. 

CI에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질병은 물론 5대 장기(심장·간·폐·신장·췌장) 이식수술,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장기간병상태(Long Term Care·LTC)까지 보장하는 CI보험도 나와 중증치매와 이동·식사·목욕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도 보장이 가능해졌다. CI보험 하나로 중증질환은 물론 장기요양 비용까지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은퇴 이후 크고 작은 질병에 대한 진료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CI보험과 함께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실손보험을 활용하면 실제로 부담한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보상받을 수 있어 CI보험만으로 보장이 어려운 질병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다. 


기사출처 : 매일경제신문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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